제목 | 소방관 17명 다친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가스폭발 원인은 “도시가스 밸브를 잠그지 안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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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4-06-24 13:4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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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7명 다친 폭발원인 “도시가스 밸브 안 잠갔다” 서울 양천구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2024년 6월 19일 오전 8시2분경. 목동주상복합아파트 화재현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소방대원 17명이 다친 일이 있었다. 감식 결과, 이 폭발이 도시가스 누출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불길이 잡혔다고 생각한 도시가스 회사 직원이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 1시간 만에 잡힌 줄 알았던 불길은 오전 10시 반쯤 한 층 위인 지하 1층에서 다시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는데, 오후 3시쯤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서, 소방대원 17명이 다쳤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35분 만인 오전 10시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349명, 장비 93대 등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불길이 시작된 곳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고, 열기와 연기 때문에 화재 현장까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화재 진압이 한창이던 오후 3시쯤 지하 1층 상가에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화재로 연기와 열기가 쌓이고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소방공무원 16명과 의용대원 1명 등 소방관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로 주민 4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흡입 정도가 경미해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40명은 자력 대피했고, 73명은 소방의 대피 유도로 구조됐다. 불길은 화재 발생 11시간42분 만인 오후 7시44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 합동 감식 결과 지하 1층 공조실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발 직후 소방이 추정했던 ‘고열과 수증기 같은 화재 현상에 의한 폭발’과는 다른 결론이다. 다시 시작된 불이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지하 1층으로 확산했고, 지속적으로 강한 열을 받은 배관이 결국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이 아파트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 직원이 첫 화재가 초기에 진화됐다는 연락을 받고 도시가스 메인 밸브를 잠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폭발이 발생하고 나서야 메인 밸브를 잠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 감식단은 또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지하 2층 최초 발화지점을 오간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첫 화재는 부주의 등에 따른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예방대책 : 화재가 발생하면, 전기설비의 주(메인)차단기는 차단(OFF)하고, 도시가스 등의 가스 메인밸브는 잠궈야 한다. 아파트 주민 110여 명은 나흘째 집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안전검사에 속도를 내 최대한 빨리 아파트 주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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