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천 호텔 화재도 ‘인재’ 에어컨 낡은 전선 방치하고 화재경보기도 꺼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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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4-10-09 06:4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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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낡은 전선 방치하고 화재경보기도 꺼‥부천 호텔 화재도 ‘인재’ 2024년 8월 22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 화재는 객실 안 에어컨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 수리기사가 여러 번 위험하다고 지적했던 낡은 전선이었는데요. 여기에 방화문까지 열려 있어 피해가 커진, 전형적인 인재 사고로 드러났다. 불은 7층 810호 객실에서 시작됐다. 객실 안 에어컨 낡은 전선이 화재 원인이었다. 지난 2018년 전 객실의 에어컨은 교체됐는데, 영업 지장 등을 우려해 전선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 기존 전선에 새 전선을 연결하면서 안전장치 없이 절연 테이프로만 둘러쌌다. 에어컨 수리기사가 배선 문제를 여러 번 지적했는데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민/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 “에어컨 수리기사가 전기 배선의 문제를 수 차례 권고하였음에도, 장기간의 결선 부위 불안정 접촉과 저항 증가로 인하여 이번 화재가 발생한…” 불이 난 객실문이 열린 상태라 불은 빠르게 번졌다. 객실문 자체는 방화 성능이 좋은 ‘갑종 방화문’이었지만, 열려 있는 탓에 불길을 막지 못했다. 설계도상에는 열린 문을 저절로 닫는 도어클로저가 표시돼 있는데, 실제로는 설치되지 않았다. 여기에 불이 난 층 비상구 방화문까지 열려 있었다. “(방화문에) 생수로 받침대를 해놓았습니다. 결국 희생자 6명이 묵고 있던 층을 화재 발생 1분 만에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고, 화재 발생 직후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호텔 직원이 8초 만에 바로 경보기를 끈 사실도 확인됐다. 직원은 불이 난 걸 확인한 후 다시 경보기를 틀었지만, 2분여가 지나 대피할 골든타임이 지난 상태였다. 경보기만 울렸다면 5명 정도는 탈출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종민/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 “비상벨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됐으면 탈출할 수도 있겠다라고 보이고…” 경찰은 호텔 소유주와 운영자, 관리인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소방이 설치한 안전매트가 뒤집어져 2명이 사망한 데 대해서는 매트 설치 장소가 기울어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며 에 대해 사망자 유족들은 에어매트가 부실하게 설치되는 등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소방에 책임이 없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출처 : MBC 뉴스데스크 김지성 기자 2024.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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