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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00℃에도 버티는 전문가의 지혜와 방염포 기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5-03-28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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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다 탔는데 안동 만휴정 화마 피했다. 관계 직원들 안도의 눈물

전문가의 지혜로 방염포 덮은 안동 만휴정은 살았다.

1,000℃에도 버티는 방염포 기적

천년 고찰 고운사는 불탔지만…방염포 덮은 안동 만휴정은 살았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국가유산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천년고찰 고운사가 화마를 피하지 못해 전소했다. 하지만
안동시의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은 방염포를 덮은 덕분에 화를 면했다.
 


사진 1. 방화포 덮어둔 전문가의 지혜로 화마 피한 안동 만휴정 모습


2025년 3월 26일 오전 촬영한 경상북도 문화유산 자료인 안동 만휴정 모습은 관계자들의 노력과 방화포 덮어둔 전문가의 지혜가 지켜낸 결과물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알려진 경북 안동 만휴정(晩休亭)이 불길이 번지기 전 덮어둔 방화포 덕분에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025년 3월 26일) “당초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안동 만휴정 일대를 확인한 결과,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소나무 일부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되나 그 외 피해는 없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어제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 40여 명이 기둥과 하단 부분에 방염포를 도포 했고 인근 만휴정 원림에도 물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만휴정은 산불에 대응하던 직원들이 거센 화염에 철수하면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오전 현장을 둘러본 박대진 안동시관광협의회 이사는 “내부도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산불 위험 속에서도 방수포를 덮고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다가 빠져나온 소방대원과 공무원들 덕분에 만휴정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동시관광협회 직원들은 아침에 이곳을 찾았다 소실되지 않은 만휴정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만휴정 옆 꽃을 피운 매화나무도 기적적으로 화마를 피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지은 정자 건물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설명에 따르면 김계행은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뿐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겼으며 청렴결백한 관리로 이름을 알렸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정자 건물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정자 주변 계곡과 폭포 등을 아울러 명승 ‘안동 만휴정 원림’으로도 지정됐다.
 


경북 의성군 고운사 동종만 남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2025. 3. 26일 산불에 전소된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동종이 남아있다.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本寺)로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제공)

만휴정이 거센 화마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방염 작업이 덕분이다. 전날 국가유산청과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은 만휴정의 기둥과 하단 등 목재 부분에 방염포를 전체 도포하고 인근 만휴정 원림에도 물 뿌리기 작업을 했다.

인근 불길이 거세져 관계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만휴정도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확인 결과 무사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현장에 조치한 방염포는 열기가 1,000도 이상인 경우 10분 정도 버틸 수 있고 500~700도는 무제한으로 버틸 수 있다"며 "불길은 외부에서 날아온 것이라 700도 이상 올라가지 않아 화를 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만휴정은 조선 초기 청백리로 유명했던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낙향해 세운 정자다. 자연 풍경이 빼어나 정자와 주변 계곡, 폭포 등을 아울러 명승 '안동 만휴정 원림'으로 지정됐다.

화재 발생하면 손해배상과 책임분쟁 치열(熾烈)하게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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