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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어 살에 박힌 검은색 털이나 가시 모양의 이물질 있는 문어 섭취 금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6-08-17 2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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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살에 박힌 검은색 털이나 가시 모양의 이물질은 해저에 사는 비늘갯지렁이(비늘벌레)의 가시(털)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발견 시 절대 섭취하지 말고 환불(還拂)받거나 버려야 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비늘벌레의 미세한 가시가 입안이나 소화기관에 박혀 큰 부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시가 문어살에 박히는 원인은 문어단지나 통발, 그물, 낚시로 문어를 잡을 때 바닥에 있던 비늘갯지렁이가 함께 딸려 올라오는데, 이때 문어가 통발 안에서 온몸을 심하게 뒤틀며 몸부림을 치는 과정에서 비늘갯지렁이의 날카로운 가시가 문어의 부드러운 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게 된다.

비늘갯지렁이의 가시는 본래 하얀색이라 생문어(살아 있는 문어) 상태에서는 살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문어를 삶고 나면 가시가 있던 부위가 검게 변하는 흑변 현상이 일어나면서 비로소 눈에 띄게 된다.

가시는 0.3~1㎜ 내외로 매우 미세하며 톱니 모양의 역방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씹으면 혀, 입천장, 식도 점막을 뚫고 들어가 미세 출혈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단순한 이물감이 아니라 소화기관 천공이나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사진 1. 사례 예시. 가시가 문어살에 박힌 형태

가시가 문어 살에 박히는 원인은 혼획(混獲, Bycatch) 과정에서 몸부림 때문에 박힌다.

특히 숙성 과정에서 살이 부드러워지면 가시가 겉으로 더 돌출되어 사고 위험이 커진다. 상인이나 소비자가 이를 단순한 머리카락이나 성게 가시로 오해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 판매·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구매한 문어(특히 숙회 熟鱠) 단면에 검은색 미세한 가시나 털 뭉치 같은 것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면, 그 부위만 잘라내고 먹기보다는 구매처에 문의하여 당장 환불을 요청하거나 전량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숙회(熟鱠: Parboiled 또는 Blanched)

숙회는 고기, 생선, 해산물, 채소 등을 날것 그대로 먹는 ‘생회(生膾)’와 달리,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히거나 데쳐서 먹는 숙회 요리 전통 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조리법은 재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비린내나 잡내를 줄인다. 대표 음식은 해산물 숙회로, 문어숙회(Parboiled Octopus), 오징어숙회, 낙지숙회, 한치숙회 등이 있다. parboiled(살짝 데친) 또는 blanched(뜨거운 물에 데친).

혼획(混獲: Bycatch)

어업에서 특정한 물고기나 해산물을 잡으려고 친 그물 등에 의도하지 않은 다른 동물이나 어종이 우연히 함께 걸려 잡히는 것을 뜻한다. 주로 문어를 잡는 통발이나 그물, 낚시에 바닥에 있던 비늘갯지렁이가 함께 딸려 올라온 경우나 또는 물고기 잡으려는 그물에 상어, 바다거북, 바닷새, 돌고래 같은 해양포유류가 여기에 걸리는 경우가 해당한다. 혼획의 주요 문제점은 잡을 목적이 없었으나 조업 과정에서 우연히 걸린 의도치 않은 포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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