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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41회 소방의날
작성자 웹마스터 등록일시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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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소방의 날 돌아본 발자취 (대구 지하철 참사 에서)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 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소방직에 근무하시는 우리 회원님들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41회 소방의 날을 맞아 여러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아직 글 올리는게 서툴어서 보기 나쁘시죠? 앞으로 웹마스타 분께 배우고 좀 더 노력해서 예쁜글 많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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