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별이 지기 전에 작성자 박헌영 등록일시 2004-07-24 첨부파일 별이 지기 전에 홍수희 사람 속으로 들어갈수록 외로워질 때가 있습니다 낯익은 얼굴들이 오히려 낯선 얼굴일 때가 있습니다 밖으로 나갔던 내 마음이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여 문밖에서 오랫동안 쓸쓸하게 서성거리는 날은 키만 멀쑥이 커버린 가로등도 골목에 부끄럽게 숨어버리고 내가 사는 마을에 어둠이 와도 불 밝혀줄 점등인이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사랑하는 일이 나를 잊는 일보다 더 어려워 풀잎처럼 파르르 흔들거리는 날에 별빛 하나 추억처럼 깜박이는데 벗이여 저 별이 지기 전에 나는 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전글 ▲ [re] 별이 지기 전에 다음글 ▼ 시원한 소리 한번 들어 보세요^^* 목록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