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구청 김상근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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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근 | 등록일시 | 2005-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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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마치고 귀가중 엘레베이트 속의 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나가보십시요! 밤이 낮인듯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길것입니다.... 성서 개구리소년 사건으로 한달가까이 집에서 산으로 출근도 하였고 대구지하철 방화때는 한달 보름을 지하3층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버티기도 하였는데 며칠되지 않은 현장감식이 조금 힘겨움은 화재 원인규명에 대한 정열이 식었음이 아닐른지................ 저에게는 첫 이사회인데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9.2.16:00경 발생한 사우나 폭발사건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55명의 사상자(사망5 중화상 50명)가 발생한 폭발사건으로 아직까지 지하 유류탱크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국과수 남부분소 이공학과 전원(4명)과 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처 김문택처장님이하 이장우 박찬옥과장 등이 이틀동안 밤늦도록 감정을 하였고 국과수 본소 김윤회과장님과 김상현실장님도 내려왔으며 소방본부 사고조사계와 전기안전공사 물리 화학 건축학교수 군 폭발물전문가 등을 초청 폭발원인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는 등 원인 규명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가 났지만 규모로 볼 때 그리크지 않은 폭발사건에 일주일 이상 지하에서 밤늦게 헤메는 이유는 건물안전진단을 하고 발굴 또다시 안전진단...3차에 걸친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수작업으로만 발굴이 가능하고 붕괴위험에 대비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며 지하 구조물과 폭발잔해가 기름에 뒤섞여 악조건 속에서 현장감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9.9일)오전에 종합 점검을 하고 현장감식을 마친 후 오후에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50여명에게 이번 폭발사건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폭발현장에서 원인조사 결과를 설명해야 하는 업무가 저에게 남아있습니다. 아마 이사회 끝날 쯤이면 8일간의 현장감식도 끝이날것 같습니다. 사건 원인규명에 힘쓰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화재진화부터 현재까지 고생하신 대구의 소방관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특히 119구조대의 모든 대원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수사가 진행중으로 사건내용과 감식사항 사진 등을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대강 종결되면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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